'형' 정우영(왼쪽)이 17일(한국시각) '동생' 정우영의 A매치 데뷔골을 축하했다. /사진=정우영 인스타그램
'형' 정우영(알 사드)이 '동생'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게 축하를 건넸다.
알 사드에서 뛰는 '형' 정우영은 17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우영이 데뷔골 축하 기념"이라는 글과 함게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이라크전 승리 후 얼굴을 맞 댄채 우정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한국나이로 10살 차이다. '형' 정우영은 1989년생 수비형 미드필더로 A매치 58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동생' 정우영은 1999년생 측면 공격수다. 이번 이라크전이 A매치 3번째 경기였다.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날 이라크전은 지난 17일 0시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표팀은 전반 33분 터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페널티킥 추가골, 정우영의 마무리골로 3 -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더한 한국은 승점 14점(4승2무)째를 기록했다.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점)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