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9일 진행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선 지지율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지지율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3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이재명 후보 42.3%, 윤석열 후보는 45.4%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1.5%포인트, 0.1%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로 좁아져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5%,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1%로 뒤를 이었고 기타 후보 1.6%, '지지 후보 없음' 1.4%, '잘 모름' 0.9%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안방인 경기·인천에서 45.0% 지지율로 윤 후보(43.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이 62.8% vs 윤 27.5%)에서는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며 윤 후보를 제쳤다. 

반면 윤 후보는 서울(이 39.8% vs 윤 45.4%), 대전·세종·충남·충북(이 37.7% vs 윤 48.3%), 대구·경북(이 30.1% vs 윤 59.0%), 부산·울산·경남(이 38.2% vs 윤 49.0%), 강원·제주(이 40.5% vs 윤 48.4%)에서 이재명 후보를 따돌렸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이 54.4% vs 윤 34.9%), 50대(이 52.0% vs 윤 41.3%)에서 강세를 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18~20대(이 35.4% vs 윤 45.4%), 30대(이 38.5% vs 윤 44.5%), 60대 이상(이 34.3% vs 윤 55.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 44.8%, 윤 후보 47.8%를 기록해 윤 후보가 다소 앞섰다. 그 다음 안 후보 2.2%, 심 후보 1.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응답률은 9.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