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임련 씨가 재단법인 보화원이 주관하는 제65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상을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경북 군위군

경북 군위군이 우보면 달산리에 거주하는 황임련(56) 씨가 제65회 보화상 효행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위군에 따르면 황임련 씨는 중풍으로 쓰러진 시부를 오랜 기간 지극 적성으로 돌봤으며 홀로 되신 시모 봉양에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심껏 모셔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우보면 새마을 부녀회장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 발견과 지원에도 솔선수범하는 등 따뜻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황임련 씨는 "시부모도 내 부모기에 자식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도 어머님뿐 아니라 지역의 어르신들도 내 부모 모시듯 성심껏 모시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예지 군위군 주민복지실장은 "황임련 씨의 보화상 효행 부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수상이 사라져가는 효 사상에 큰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