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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축은행들이 걷기, 환경보호 등 일상 속 습관 개선 시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수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친환경 특화 상품을 내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데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최고 연 10% 금리의 '웰뱅워킹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름처럼 걸음에 특화된 적금상품이다. 계약기간 동안 집계된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8%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게 강점이다.
걸음 수에 따라 제공되는 우대금리는 최소 100만보에서 최대 500만보까지 달성 구간에 따라 적용된다. 하루 1만5000보 기준 30일을 걸으면 500만보 달성이 가능하다.
100만보 달성 시 1%포인트 ▲200만보 달성 시 3%포인트 ▲300만보 달성 시 4%포인트 ▲400만보 달성 시 6%포인트 ▲500만보 달성 시 8%포인트가 지급된다.
웰뱅워킹적금 상품은 12개월 단일 약정 상품으로 기본 금리는 연 1%가 제공된다. 이외 약정기간 내 적금 불입액 6회 이상 웰컴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를 통해 이체 시 1%포인트가 추가 제공된다. 월 불입액은 최대 20만원까지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건강한 삶의 추구와 목표 달성 시 성취감을 느끼는 트렌드를 반영해 걸음걸이와 적금상품을 연동했다"고 설명했다.
일상 속 친환경 실천으로 금리를 더 챙길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하나저축은행은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는 고객에게 금리를 더 얹어 준다. '하이 하나 보통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1.5%, 우대금리는 연 1%로 최대 연 2.5%의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신규 가입 시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은 고객에게 연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저축은행은 친환경 실천을 약속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NH 픽 올바른지구 정기적금' 가입 시 친환경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면 연 0.3%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NH 픽 올바른지구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연 2.5%, 우대금리 연 2.5%로 최대 연 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예·적금 상품을 통해 생활 속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금융상품과 결합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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