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소속한 샌디에이고도 12일 경기에서 LA 다저스에 대패했다./사진=로이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하성은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고 최지만은 대타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0(444타수 111안타)까지 내려갔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7회초부터 대타로 나서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팀이 3-10으로 크게 뒤진 7회초 얀디 디아즈 대신 지명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양키스의 바뀐 투수 클라크 슈미트의 바깥쪽 낮은 코스를 결대로 밀어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0일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모처럼 2경기 연속 안타였다.


최지만은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도 타석에 들어서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밀어치는 타격으로 조나던 아란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최지만은 지난달 27일 이후 16일만에 타점을 신고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된 김하성은 3회말 무사 2루에서도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면서 물러났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지만 매니 마차도가 삼진으로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2-11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30개 구단 중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10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이다.

최지만은 이날 2안타로 지난달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 이후 37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타율도 0.228에서 0.233으로 올렸다.

경기는 양키스가 가져갔다. 양키스는 이틀 연속 경기 초반에 대량 득점하며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