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여행자보험 가입을 고민하기 마련. 그런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계획한 머니위크 232호 <해외여행 떠나기 전 체크 목록 '0순위'는?>에서는 기획 의도와는 달리 광고기사가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보험광고'라며 짧고 명확한 표현을 담은 댓글이 있는가 하면, '여행자 보험은 사망의 든든한 동반자구나'라며 기사의 본질을 거꾸로 해석하는 내용도 있었다.
▶보험사에서 로비먹었나? 누가 그걸 모르나 새삼스럽게… 그리고 여권이 0순위다. 내 친구 지방에 사는데 여권 안 챙겼다가 비행기 못 탔다. 어디 0순위가 그 뿐인가 (좁은길님)
▶보험업계 광고해주는 저 배려심ㅋㅋㅋ 서민들 먼저 배려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에세이님)
▶이건 기사가 아니고 그냥 광고일뿐… 해외여행 떠나기전 진짜 0순위는 여권이다. 여권없이는 해외여행자체가 성립될수없지(겨울에도수영하자님)
반면 여행자보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도 종종 눈에 띄었다. 어쨌든 안전하고 든든한 여행을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면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지금껏 수십번 해외에 나갔다오면서 여행자보험은 생각도 안했는데 먼 곳에 오래 갔다 온다면 필요하긴 하겠네. (나는야천재님)
▶여행자보험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전 지금까지 여행자보험 낸 돈보다 받은 돈이 많아요.(꿈꾸는님)
▶사람이란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한치 앞을 모릅니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자는 것인데 왜 악플만 다는지 모르겠군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단체여행할 때는 반드시 여행자보험에 듭니다. 그게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든든한 뒷받침이지요. 악플만 다시는 분들 다음 여행 때 그렇게 해봐요. 마음이 든든해집니다.(무념님)
대한민국 누리꾼들의 댓글은 제2의 정보통이었다. 단순히 기사 내용에만 한정되지 않고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댓글도 간혹 보였다.
▶해외여행 0순위는 해당 국가 공관 전화번호와 여권 복사본 비상금과 해외연동 카드, 상비약(국가에 따라 구하기 힘듬), 김치·고추장(세관에 걸리면 안 먹으면 피부병이 생기는 특이체질이라고 우길 것). 그 외 작은 다용도 칼 등이 있으면 좋음. 다용도 칼 걸리면 과일 깎는다고 하면 됨.(사군자필때까지님)
▶진정한 0순위를 알려드리죠 (http://0404.go.kr)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자정보 사이트입니다. 간단하게는 여행금지국가 등 여행 안전등급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국가의 문화, 주의사항, 입국과정, 현지 연락처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원시스님)
그렇다면 해외에서 물건을 분실 했을 때 보상금은 어떻게 받을까. 많은 누리꾼들이 왜 광고기사라며 비꼬았는지 한번쯤 반성하는 계기가 되는 내용도 있었다.
▶작년에 싱가포르 여행가서 디지털카메라를 분실했는데 국내에 와서 보험금을 신청하니 조건도 까다롭고 보험금도 얼마 안된다고 해서 포기.(백골님)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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