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일산·산본·평촌·중동 등 1기 신도시 5곳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27만7019가구) 평균 매매가는 3억8726만원(2월3주차 기준)으로 집계됐다.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2006년 3억6774만원에서 1년 만인 2007년 1억1814만원 상승하며 4억8588만원으로 4억원대로 진입, 2008년에는 4억8997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하락세로 돌아서며 4억3782만원으로 떨어진 뒤 3년 연속 하락해 올 들어 3억원대로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분당신도시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2008년 7억161만원에서 올해 5억2756만원으로 1억7405만원 내렸다. 이어 일산 9800만원, 평촌 7899만원, 산본 4656만원, 중동 3322만원 순으로 집값이 하락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 연구원은 “부동산 침체 속에 주택시장이 위축된 데다 주택 노후화 현상까지 겹치면서 1기 신도시가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면서 “인근 판교, 광교 등 2기 신도시의 신규 공급 등으로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동산써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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