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광주아파트 시세동향.
광주지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지역 생활정보신문인 사랑방신문이 5월 부동산 시세추이(게재가 기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광주 아파트 전세가율(15일 집계)은 76.2%로 지난 2월 73.5%, 3월 73.7%, 4월 75.2%로 점진적인 오름세를 띠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9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구 77.4%, 광산구 76.5%, 북구 72%, 동구 6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구의 경우 주택거래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요도가 낮은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아파트의 거래 부진에 따른 매매가 하락이 전세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학군 수요가 높은 이 지역 특성상 2~4월 새 학기 시즌 전후로 아파트 거래가 성수를 맞으면서 전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세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동구의 경우 지역 내에서 아파트 보급률이 가장 낮고 상당수 아파트의 건축물 연한이 노후돼 전세 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아파트 거래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건우 사랑방신문 부동산팀장은 “봄 성수기 이후 이달 들어 아파트 가격이 주춤한 현상을 보이는데 이는 상승폭이 높았던 예년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 매물 거래 시 신규 입주물량 시장 유입과 노후 아파트에 대한 가격하락 등을 염두하고 실거래가를 비교해보고 건축년도를 꼼꼼히 살피는 등 선택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시세(평균) 조사 결과 서구가 1억875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남구 1억8586만 원, 동구 1억8401만 원, 광산구 1억5816만 원, 북구 1억5328만 원 순이었으며 평균 매매가격은 1억703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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