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자로 육아휴직에 들어간 박상민씨(43·영광지점 차장)는 얼마 전 쌍둥이를 얻었고, 김승모씨(36·장흥지점 과장)는 3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 남성 행원은 우선 3개월간 육아휴직을 쓴 후 최장 1년까지 본인 희망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휴아휴직을 신청하는 광주은행 남성 행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은행은 임신과 출산을 배려하는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과 남직원들에게도 ‘아이낳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남직원 육아휴직제도를 마련해놓고 있었지만, 정작 참여자는 부족했다.
광주은행은 이번을 계기로 남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광 광주은행 부행장은 “앞으로도 남성직원에 대한 적극적인 육아휴직 권장을 통해 일과 가정 양립에 더욱 힘쓸 것이며 다양한 가족친화 경영을 통해 출산율 높이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육아휴가중인 직원 승진인사 실시, 다자녀 직원 특별 호봉 가산제 도입, 자녀 출산시 CEO 축하메시지와 함께 출산용품세트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적 인사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광주은행의 모범적인 가족친화 경영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2011년 8월 보건복지부 주관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 대통령상과 2012년 4월 고용노동부가 주관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2년 7월 인구의 날에는 송기진 은행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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