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한 돗토리현 자전거여행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450km 바닷길을 달린 ''힐링' 자전거여행을 떠나자! 돗토리현 바이클로로드' 참가자들이 14일 일본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 이틀간의 힐링 투어에 나섰다.



이른 아침, 사카이미나토항에서 참가자들을 기다린 가쿠이 돗토리현 관광담당관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돗토리현 방문을 환영한다. 바이클로 방문으로 돗토리현 자전거코스가 많이 소개돼 기쁘다"면서 "이번 자전거여행도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투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쿠이 담당관은 "지난 3월 한국을 방문, 안전행정부 관계자와 이미란 바이클로아카데미 원장 등과 함께 남한강자전거길을 탐방했다. 이를 벤치마킹해 돗토리사구까지 해안자전거길 등 다양한 자전거코스를 준비, 더 많은 한국인들이 돗토리현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환대하는 돗토리현 관계자들(가쿠이 담당관-좌측 아래, 오야마씨 이정희 국제교류원 오바라씨 오마츠씨 우라야마씨-각각 우측부터)
이미란 바이클로아카데미 원장은 "가쿠이 담당관을 비롯한 돗토리현의 환대에 감사하다"면서 "안전스텝 차량 등 현의 지원은 물론 바이클로로드가 처음 공개되는 만큼 이번 여행이 매우 뜻 깊을 것이다"고 답했다.



여행안내와 안전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힐링팀' '중급팀'으로 나눠 라이딩에 나섰다. 이 지역 출신으로 일본 철인3종 영웅인 오바라씨(트라이애슬런 미스터 재팬)가 지난해에 이어 라이딩 안내를 맡았으며, 역시 철인3종 선수인 우라야마씨(14회 가이케트라이애슬런 남자 챔피언)와 오마츠씨(같은 대회 31, 32회 여자부문 챔피언, 올해 3년 연속 우승 도전)도 함께했다.



기타로 탄생 청동상과 미즈키시게루(요괴마을) 기념관/사진=박정웅 기자
참가자들은 요괴마을(미즈키시게루로드-기타로마을)을 시작으로 유시엔(모란관과 전통정원) 오미사키 가미아라시마(수전) 도가미야마(다이센 포토존) 등 나카우미석호를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숙소인 가이케온천으로 향했다. 중급팀을 힐링팀과 같은 코스에서 인근 청수사(靑水寺)를 우회했다.



한편 이튿날인 15일, 참가자들은 다이센(대산 1709m)에서 바이클로로드를 처음으로 만난다.



요나고시 가이케온천에 도착한 중급팀/사진=박정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