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은 방음 창호 시공업체인 D사가 공항공사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현장 감독관 등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초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D사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현재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년간 여러 건의 공사에서 뇌물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현재 수사 마무리 단계지만 아직 혐의를 부인하는 이들이 있어 관련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개인 비리로 파악하고 있다”며 “유사한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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