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씨/ 머니투데이 DB
수억원대 부동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수 송대관씨(67·사진) 부부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캐나다 교포 A씨 부부는 지난 4월 송씨 부부를 부동산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용산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2009년 5월쯤 송씨 부부가 자신들이 주관하는 충남 보령시의 토지개발 분양사업이 인허가를 받아 다목적 건축이 가능하다고 투자를 권유해 3억7000만원을 건넸으나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송씨 부부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송씨는 “당시 후원금이라고 생각하고 돈을 받았고 1년이 지난 뒤 다시 돈을 달라고 해서 일부 변제했다”며 “요즘 본의 아니게 사건에 휘말리고 금전적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갚지 못하고 있지만 충분히 변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최근 그의 아내가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10억원을 갚지 못해 자가 소유 2채의 저택이 경매로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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