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할인과 통신비 할인 서비스는 각 카드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카드사와 통신사의 결합으로 통신비를 줄여주는 특화카드 등이 출시되는 추세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굿데이(Good Day)카드'는 주유와 통신, 대중교통 등 3대 생활밀착형 업종에 대해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10%까지 기본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 10% 할인(이용금액기준 월 5만원 한도)이 제공되며 유선·무선·인터넷 등 통신업종에서도 10%(이용금액기준 월 3만원 한도)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2'는 대중교통과 통신비 할인은 물론 2030세대가 선호하는 업종 이용시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과 통신요금에 대해 10% 청구할인을 해준다. 대중교통과 이동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10%, 최대 1만2000원까지 할인해주는 것. 또한 패션브랜드, 커피전문점 등 20∼30대가 선호하는 업종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니클로·자라·망고와 같은 패션브랜드와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5%까지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올레(olleh) 롯데카드'는 통신요금 할인에 특화된 카드다. 전월 청구서상 이용실적이 30만~50만원이면 KT통신요금 6000원을, 50만원 이상이면 9000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대중교통요금 5%를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이 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T의 금융 유심(USIM)과 이를 지원하는 3세대 휴대폰을 사용해야 한다.
BC카드의 'BC 승용차요일제카드'는 부산·울산·대전광역시 등에서 발행하는 카드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과 통신업종에서의 할인혜택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해 눈길을 끈다.
이 카드는 먼저 대중교통요금에 대해 일 1회, 월 5회까지 건당 2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동통신요금 3%를 월 1회, 최대 1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세 3% 캐시백(연 2회 최대 3만원)이 제공되며 전국의 카젠 정비서비스매장에서 현장 할인도 가능하다.
NH농협카드의 'ME카드'는 국내·외 모든 대중교통과 여객선, 항공기와 해외 유레일(Eurail), 암트랙(AMTRAK) 등에 대한 할인이 가능하다.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모든 음식점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할인은 통합할인으로 카드 등급별 최대 7%(최대 할인한도 3만원)까지다.
IBK기업은행의 '참!좋은 통통카드"는 휴대전화, 인터넷, IPTV, 집전화 등에서 매월 2건씩 요금의 20%를 할인해준다. 이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2건씩 통신비의 20%를 최고 3만원의 범위 내에서 할인해준다. 이동통신 3사 이용요금을 제외하고 전월 국내 사용액이 40만원 이상이면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이체수수료가 면제되며, 외환 환전 시 수수료 70% 우대 등의 금융혜택도 제공된다.
외환은행의 '외환 넘버엔 이페스(EPASS)카드'는 주중 대중교통 이용시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주중에 이용하면 1회당 100포인트(1일 2회)를 적립해주고 주말 자가운전에 따른 주유소 이용 시에는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50점의 예스 포인트(Yes Point)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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