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치킨678’을 운영하는 '육칠팔'이 ‘전국 치킨지도’로 올 상반기 동안 전국 250여개 가맹점에서 판매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서울, 경기를 포함한 중부지방에서는 고추치킨 등 매운치킨의 판매비중이 높은 반면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일반치킨의 판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맵고 양념이 첨가된 치킨류 판매가 2배 이상 많아 자극적인 맛을 찾는 소비자가 대도시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의 경우 담백한 치킨류를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육칠팔 관계자는 주변에 경쟁업체가 많은 수도권 일수록 메뉴의 차별성이 부각되어 일반적인 메뉴보다는 회사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메뉴가 잘 먹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이 회사가 내놓은 ‘고추장사치킨’은 한식과 접목한 알싸한 맛을 내 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출시후부터 빠르게 매출이 늘어났다.

 

이번 치킨지도와 관련해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매장으로 강호동치킨이 늘어나면서 메뉴에 대한 분석과 판매량등이 파악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라며 "이를 통해 강호동치킨의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질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