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전문가 및 시민단체 회원 등 20여명은 담양 습지를 출발해 영산강 본류를 지나 함평천 합류지점까지 돌아보며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피해와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승촌보와 죽산보 건설 이후 심해진 녹조와 수질 악화 문제, 비상식적인 침식과 퇴적, 지하 수위 문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승촌보에서는 보 건설 이후 퇴적상태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수심도 측정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4대강 사업에 대한 명확한 검증과 심판을 하는 동시에 강의 회복을 위한 활동”이라며 “국민이 직접 나서 4대강 사업의 문제를 검증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강은 보가 건설된 이후 녹조가 더 심해지고 농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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