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이서진을 대신해 ‘꽃할배’들의 짐꾼이 된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감독판 미방송 공개분에서 이승기는 ‘꽃할배’의 나영석PD에게 낚여(?) 새로 시작될 배낭여행 프로젝트에서 제2의 국민짐꾼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차기 짐꾼으로 캐스팅된이승기는 이서진과 함께 분장실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게 떡을 먹으며 대화를 하던 중, 이서진의 짐꾼 여행담에 "그런 여행이었냐"며 "나는'꽃할배'와 다른 콘셉트로 가는 여행으로 들었다. 


꽃할배들이 아닌 여배우랑 함께 한다고 들었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아니, 내가 개도 아니고 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거지. 겸상도 안 되느냐"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출연에 두려움을 느낀 이승기는 "아직 도장 안찍었다"고 말하며 발을 빼려했지만, 나영석PD는 이승기에게 “이미 (너희)소속사 사장님이 도장을 찍었다”고 말해 이승기를 멘붕에 빠뜨렸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에게 "어때? 머리 속으로 얘 큰일 났는데 이런 생각 들지 않아?"라고 묻자, 이서진은 "군대 가기 전에 쓴 맛 한 번 보고 가야지"라고 말해 이승기를 당황케 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지난 9월 20일 방송을 끝으로 ‘배낭여행 프로젝트 1탄’의 막을 내리며, 다음달 4일까지 유럽편과 대만편의 미공개 영상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꽃보다 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