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TV광고 집행과 함께 약진하고 있다. 이서진·이승기를 모델로 발탁해 2년만에 대규모 지상파 광고를 시작한 지난 2일 이후로 PC와 모바일 앱·웹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순위가 상승하누리고 있는 것.

19일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이 PC 이용자 6만명(모집단: 한인터넷진흥원 발표 기준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위메프의 10월1주 SV(Session Visit, 하루를 한 시간 단위의 세션으로 구분, 하루 안에 재방문한 접속자까지 집계한 수치)는 광고 집행 이전 시기인 9월 5주보다 1.8% 증가했다.


위메프의 온라인 사이트 순위(SV기준)도 광고집행 후 한계 상승(9월 5주 18위→10월 1주 17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회사는 같은 기간 모바일 부문(표본: 안드로이드 당말기 이용자 6만명, 모집단: 미래부 발표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수)에서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모바일 앱에서는 G마켓을, 모바일 웹에서는 쿠팡을 앞지른 것이다.

랭키닷컴 분석 결과 위메프는 10월 1주 쇼핑분야 모바일 앱 4위를 차지하며 가입자수에서 월등히 앞서는 G마켓을 제쳤고, 종합쇼핑(취급 상품 범위를 제한하지 않음)분야 모바일 웹 부문에서는 3위에 오르면서 쿠팡을 뒤로 밀어냈다.

이에 대해 랭키닷컴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인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에모두 위메프 위가 상승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 TV광고는 국내 광고포털 사이트인 TV CF의 ‘주간 인기 CF’ 순위에서 10월 1·2주 모두 연속 1위를 달성했며 인기CF TOP 100의 5위 자리를 차지했다. 인기 CF는 최근 3개월 동안 총 플레이타임과 댓글 등을 종합해 산출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10위권의 광고들이 모두 7월에서 9월에 방영된 것임을 감안하면 노출한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은 위메프의 광고는 비교적 단기간에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메프는 TV광고 인기에 힘입어 해당 CF의 풀 버전인 52초 광고를 사이트에 공개했으며 메이킹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