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의 후폭풍으로 CMA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동양증권의 CMA 잔고는 지난 6월 말 7조6000억원에서 9월 말 3조2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CMA 업계 1위였던 동양증권이 휘청거리면서 월급통장으로 사랑받아온 CMA의 인기도 흔들리고 있다.

 

대부분의 CMA는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순 없지만, 한국증권금융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위탁 보관돼 만일의 사태에도 안전하게 원리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안감을 잠재우기 어렵다면, 원리금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증권사 중 유일하게 예금자보호가 되는 종금형 CMA를 판매하는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예치기간에 따라 연 2.5~2.6%(THE CMA plus)의 이자를 준다. 
 
은행의 예금은 기본적으로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만,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의 경우 이자를 후하게 주는 상품이 드물다. 따라서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특판예금 중에 양호한 금리를 주는 상품을 공략하는 게 좋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최근 '저축의 날' 기념으로 자유입출금 상품인 ‘자녀사랑통장'의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내년 3월9일까지 예치 평균 잔액에 0.3%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 100만원 이상 예치하면 연 2.8%의 이자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