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법인인 PT. Hanwha Life Insurance Indonesia의 개업식을 열었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켐핀스키호텔 그랜드볼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업식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백성택 아세안본부대사, 피르다우스 감독당국(OJK) 부위원장, 헨드리스만 인도네시아 생보협회 회장 등 업계관계자 30여명과 임직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한국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10년내 점유율(MS) 기준 15위권 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 개소를 계기로 한화생명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생보업계 최초로 진출했다. 이는 글로벌 경영을 중시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태양광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전략을 펼치고 있는 한화그룹은 글로벌업체 3위에 올라섰고, 건설부문에서도 이라크 도시개발사업에서 USD80억불의 수주를 이뤄내는 등 왕성한 글로벌 활동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30~40대 중산층을 타겟으로 설정했다. 오는 2014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1000여명의 설계사 모집을 목표로 개인채널이 자리를 잡으면 방카슈랑스, 텔레마케팅(TM) 등으로 판매채널 다양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정섭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진출로 당사의 아시아 네트워크가 더욱 강해졌다”며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꼭 맞는 상품·마케팅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10년내에 MS기준 15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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