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가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내가 맡은 일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치열하게 뛰었습니다. 이제 돌아보니 이것이 제가 경험한 ‘성공 방정식’이었습니다.”
지난 4일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육·해·공군 사관학교생도들 12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정樂(락)서’ 강단에 섰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일에 자신만의 가치를 부여하고 성취할 것’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인사팀에서 일할 때는 ‘그룹 내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되자’는 목표로 일했다”라며 “삼성물산에서 영업할 때는 ‘5000년 역사에서 50년 만에 이룬 한국 경제의 기적을 이어나겠다’는 사명감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화재 사장인 지금은 “국내 1위 기업을 글로벌기업으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매순간 나의 능력과 인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는 인연을 만들고자 노력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나에게 우연이 아닌 필연이 되어 성공의 기회로 돌아온다”며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인생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창수 사장은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그룹 비서실 인사팀, 삼성물산, 에스원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말부터 삼성화재를 이끌고 있다.
열정樂(락)서는 삼성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열정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열고 있는 콘서트 형식의 강연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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