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인은 어떤 코드를 소비하고, 무엇에 환호하며, 누구와 함께 열정을 불태울까. 일상의 단서를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재배열해 ‘불황을 달래는 작은 사치의 지혜’, ‘더 편하거나 더 힘들거나, 색다르게 노는 사람들’, ‘오늘 밤 우리 어디에서 잘까?’, ‘직장에 대한 새로운 생각’ 등 2014년을 관통할 트렌드를 뽑아냈다.
김용섭 지음 / 부키 펴냄 / 1만5000원
대다수 직장인들에게 ‘성과’라는 말은 어딘지 불편하다.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 그러나 냉정하게 따져 회사에서 월급 받는 만큼의 밥값을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성실과 성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라며, 일하는 ‘과정’에서 존중 받으며 신나게 일하기 위해 필수인 ‘결과’로 말하는 법을 알려준다.
류랑도 지음 / 흐름출판 펴냄 / 1만5000원
지금은 경영학 좀 안다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미국이나 유럽의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이것으로 세계 수준의 경영학과 마주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지금 세계의 경영학자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논의가 즉각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실제’ 경영학의 최신 지식을 17개의 주제를 통해 전달한다.
이리야마 아키에 지음 / 김은선 옮김 / 에이지21 펴냄 / 1만5000원
동전에는 옆면도 있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그것을 우리는 눈여겨보지 않는다. 금융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투자에서 국가의 정책에 이르기까지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측면을 애써 무시하거나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우리 곁에 있어도 보지 못하고, 보고도 생각하지 못했던 금융의 구석구석을 조명한다.
정대영 지음 / 한울 펴냄 / 2만3000원
아웃도어 의류를 살 때면 해당 브랜드의 태그(Tag) 이외에 고어텍스라는 태그가 하나 더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고가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의류의 경우에는 판매직원이 고어텍스 소재를 썼기에 당연히 그러하다는 점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최종 제품에 포함된 구성요소를 브랜드화해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필립 코틀러 외 지음 / 김태훈 옮김 / 청림출판 펴냄 / 1만8000원
일반적으로 헤지펀드는 투기적 성향이 강하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헤지펀드 트레이더들은 매우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다. 2008년 세계 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자신만의 투자 전략과 원칙,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통찰력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트레이더 15인의 투자비결을 담았다.
잭 슈웨거 지음 / 박준형 옮김 / 이레미디어 펴냄 / 2만9000원
돈은 부자에게 친구가 되지만 빈자에게는 주인 노릇을 한다.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고 싶다면 부를 축적하는 지혜를 알고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은 부를 축적하는 지혜가 탈무드에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탈무드를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려 했던 유대인들의 태도를 따를 것을 주문한다.
테시마 유로 지음 / 한양심 옮김 / 가디언 펴냄 / 1만3500원
멘토의 멘토
아버지에게도 아버지가 있고 선생님에게도 선생님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존경하며 멘토로 삼고 싶은 이들에게도 멘토 같은 존재가 있다. 우리 시대 멘토 14인을 찾아가 그들을 지금에 있게 한 가르침을 확인했다. 정치, 경제, 여성, 스포츠, 예술 등을 망라하는 인터뷰이들의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통찰이 담겨 있다.
신용관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 1만5000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