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29일 이사회를 개최해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장(사진)을 대표이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STX조선해양은 내달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정 후보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경우 유정형 현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를 이루게 된다.

1950년생인 정 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대우조선(대우조선해양 전신)에 입사했다. 조선해양관리본부장, 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01년 대우조선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03년 연임을 포함해 6년여 대우조선해양 대표를 역임했으며, 2006년 또 다른 대우그룹 일원이었던 대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 회장으로 이동해 지난해 3월까지 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