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상장한 12월 결산법인들이 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반면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분기부터 누적으로 3분기까지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614개 회사들의 재무제표를 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56%, 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순이익은 12.46%나 급감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38조56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조6293억원(0.56%) 늘었고, 영업이익 또한 49조1634억원으로 2조4364억원(5.21%)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38조39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조4625억원(12.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전기전자업종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석유화학, 조선업종의 업황개선 지연으로 시장 전체의 매출액은년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내수 부진과 원화강세에 따라 수익성은 악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