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도 하차한다. 오는 12월 20일 150부작을 끝으로 종영을 앞두고 있는 ‘오로라공주’는 현재 8회분을 남겨두고 남자주인공 하차설이 돌아 시청자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현재 11명의 조연들이 갑작스레 하차한 가운데 남자주인공 오창석(황마마 역)까지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러다 여주인공 전소민마저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어불성설은 아니다. 매회 황당한 극 전개와 갑작스런 배우들의 하차로 논란을 빚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장준호)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임성한 작가만의 ‘임성한 장르’를 탄생시키고 있다.
하차설은 12월 10일 한 매체가 오창석이 돌연사로 사망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확산됐다. 이어 또 다른 매체가 MBC측 관계자 말을 인용해 “오창석은 갑작스레 사고사로 죽음을 맞지만 다른 형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하차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그간 ‘오로라공주’에는 죽은 인물이 혼령이 돼 등장한 경우가 잦아 오창석도 혼령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차설뿐만이 아니다. MBC측이 임성한 작가에 황당한 결말 부분에 대해 대본 수정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함께, 임성한 작가가 스포일러 유출에 대해 극본을 배우들에게 직접 이메일로 보내며 매니저에게 보여주지 말 것을 강조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오창석의 하차가 분명한 것인지, 스토리가 수정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다.
종영을 앞두고 연일 ‘뜨거운감자’가 되고 있는 ‘오로라공주’는 지난 12월 9일 방송에서 오로라(전소민 분)의 애견 떡대가 갑자기 사망하고, 설설희(서하준 분)가 혈액암 말기에서 관해 판정을 받는 내용이 방송돼 급작스런 극 마무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오로라의 현 남편 설설희가 암을 완치하고, 오로라의 전남편 황마마는 사망할 것이라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오는 20일 마지막회에는 여주인공 전소민이 살아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배우 전소민이 트위터에 현재 심경을 담은 듯한 글을 올렸다. 지난 12월 9일 “무엇이 부족한걸까. 잠이 또 안 온다”라고 쓴 지인의 글에 “괴롭다. 속 터진다. 엉망인 밤이다”라는 멘션으로 답했다.
<사진=MBC ‘오로라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