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례방식에 있어 근소하게 앞서던 화장이 이제 대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나는 매장(埋葬)보다는 화장(火葬)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2008년 대비 12.0%p 증가한 75.0%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른 가치를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다른 문항인 ‘우리 사회는 남녀가 평등한 사회이다’라는 질문에는 53.4%가 ‘그렇다’고 응답하여 2008년 30.4%보다 23%p가 증가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우리 사회는 남녀 평등한 사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57.2%, 여성 49.5%)
그리고 우리나라의 각 분야 중에서 선진국에 가장 근접한 것은 문화로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문화 수준에 대해서 경제 수준 대비 문화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54.5%로 ‘낮다’는 응답(45.5%)보다 높았으며, 문화 분야가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는 응답이 31.5%로 다른 분야(경제 21.2%, 법치 5.2%, 정치 3.5%)보다 크게 높았다.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또한 현재 나의 문화·여가 활동에 대해서는 45.6%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5년 전 조사에 비해서는 10.2%p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996년, 2001년, 2006년, 2008년에 실시되었으며, 이번이 5번째 조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