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농익은 농담도 스스럼없는 스타들이다. 지난 12월 19일 첫 방송된 Mnet ‘레인 이펙트’에서 가수 비가 ‘2013 MAMA’(이하 MAMA) 대기실에서 가수 이효리와 그룹 DJ DOC 이하늘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레인 이펙트’는 제대 후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있는 비의 일상을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콘서트 투어 도중 전용기를 타고 ‘MAMA’ 공연을 위해 홍콩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가 ‘MAMA’ 대기실을 찾은 비를 반갑게 맞아주며 포옹을 나누자 이하늘은 “너희 이제 불륜이야 조심해”라는 의미심장한 농담을 뱉었다. 이에 이효리는 “누나 이제 이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누나가 아니다”라고 경고하자 어쩔 줄 몰라 하는 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와 이하늘의 거침없는 농담은 계속 이어졌다. 비가 “걸어오는데 아이돌 그룹이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 털어놓자, 이효리는 코웃음을 치며 “걸그룹들은 다 알잖아. 군대에서 TV 보면서 멤버 이름 다 외웠으면서”라고 응수해 비를 당혹케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하늘과 이효리는 농익은 19금 농담으로 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비는 “군 시절 아침만 되면 선임들이 아이유 노래를 틀었다. 안무까지 다 외웠다”며 특유의 귀여운 미소로 가수 아이유의 ‘분홍신’ 안무를 선보였다.
두 팔을 앞으로 뻗고 귀여운 손짓을 해보이자 이하늘은 “그게 뭐하는 거냐 두 손으로 하니 더 야하다. 위험하다”며 “두 손을 쓸 때는 조심해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이에 이효리는 “오빠는 그걸 또 캐치해낸다. 대단하다”며 맞받아 쳐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제대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비와 지난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유부녀로서의 만남은 신선했다. 특히 비는 올해 초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가운데, 과거 스캔들에 휘말렸던 적이 있었던 비와 이효리의 만남은 더욱 이목을 끌었다.
<사진=Mnet ‘레인 이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