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이 16일째로 접어들면서 지하철노조가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지하철 준법 투쟁을 선언했다.
24일 전국 7개 지하철노조는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파업을 방해하는 열차 증편 운행을 계속 거부하고 준법 투쟁으로 철도노동자와 연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노조의 파업은 공공성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이지만, 이제 노조만이 아닌 시민사회운동의 책임이 됐다"며 "1만3000여명의 지하철노조 조합원들은 투쟁연대 기금 조성 등을 확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도시철도노조, 인천지하철노조, 대구지하철노조, 부산지하철노조, 광주도시철도노조, 대전도시철도노조 집행부가 참여했다.
또한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과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 교육학술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를 거부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박근혜 정권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공안탄압을 중단하고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법을 어긴 민주노총 침탈에 저항한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을 강제 연행하고 급기야 구속영장까지 신청했지만 김 위원장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저항은 정당방위로 공무집행방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노조, "철도파업 지지…준법 투쟁 선언"
차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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