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랜맨'으로 배우 한지민이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와일드한 밴드 보컬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새해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플랜맨'에서 한지민은 인디 밴드 보컬 유소정 역을 맡아 팬들에게 당돌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12월 26일 서울 자양동 롯데 씨네마에서 열린 '플랜맨' 기자 시사회에서 한지민은 "드라마를 많이 하다 보니 영화 작업을 많이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는게 쉽지 않더라. 역할의 분량을 떠나 매력 있는 역할이 있으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플랜맨’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은 스토리가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서로가 치유해주는 내용이 마음에 들었고, 캐릭터도 살아있는 느낌이었다"며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2011년 영화‘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섹시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과연 이번에도 2년 간의 브라운관 공백을 깨고 신선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적으로 사는 정석(정재영 분)이 짝사랑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내달 9일 개봉한다.


<사진=롯데 엔터테이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