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였을까. 새해 첫 출근길부터 명실공히 한류커플의 핑크빛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월 1일 가수 이승기와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4개월 째 열애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날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이 둘의 데이트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한밤’은 두 사람의 편안하고 수수한 복장의 데이트 장면을 공개하며, 그간 서로 애정을 드러냈던 방송 장면들을 편집해 보여줬다.



영상 속 이승기의 이상형은 한결 같았다. 지난 2009년 방송된 KBS2 ‘샴페인’에 출연해서 이상형월드컵을 하며 윤아를 선택했었고, 이후 2011년 방송된 MBC ‘놀러와’, SBS ‘강심장’에서도 윤아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었다.



이승기는 ‘강심장’에 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윤아를 3년 동안 이상형으로 꼽았는데 그렇게 좋냐”고 질문하자 당황하더니 “좋아 죽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윤아 또한 “이승기 오빠 팬이었다. 이승기 오빠가 (나를)이상형이라고 말했을 때 깜짝 놀랐다”며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 ‘한밤’이 공개한 2012년 11월 인터뷰 영상에서 이승기는 “연애를 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의향은 4년 전부터 있었다”며 “활동하다가 호감이 가는 사람도 있다. 자연스럽게 ‘좋았다’가 아니었다가 되더라. 언제든지 좋은 사람이 있으면 연애할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여자 어디를 먼저 보냐”는 질문에 “얼굴이 조화가 잘 돼야 한다. 예뻐야 한다”고 덧붙여 그녀가 혹 윤아가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윤아의 공개 연인 선언은 데뷔 7년째인 소녀시대 내에서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여자 연예인 중에서도 처음이다. 공개 연인 선언 후 홍역을 앓아 온 그간의 스타커플들 사례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녀시대 멤버인 MC 수영이 윤아의 열애에 대해 “정말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내가 다 뿌듯하다"고 전했다.


<사진=SBS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