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점술가 예언, 기황후 시청률’


심이영이 오싹한 점술가로 ‘기황후’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2월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배우 심이영은 점술가로 등장해 기승냥(하지원 분)과 왕유(주진모 분)의 이별을 예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이영은 잠깐의 출연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왕유의 회상신에서 미모의 점술가로 분한 심이영이 왕유와 기승냥의 타로 점을 봐주며 이별을 예언했다.



심이영은 “남자가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며 “여인네가 워낙 크고 진귀한 보석이라 어딜 가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이루어지려면 이곳을 떠나 아주 먼 곳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심이영의 점괘를 심각하게 여기지 못한 왕유와 기승냥은 시간이 흐른 뒤 예언대로 이별을 맞았다.



이후 왕유는 고려왕에서 폐위됐고, 기승냥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원나라 황실의 후궁이 돼 각자 다른 길을 걸으며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기황후’ 시청률은 25.3%((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심이영의 깜짝 등장뿐만 아니라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와 기승냥의 본격적인 정치적 암투가 시작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오묘한 눈빛으로 두 사람의 점괘를 꿰뚫어 본 심이영은 지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최원영과 오는 28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현재 심이영은 임신 18주로 알려졌다.


<사진=MBC ‘기황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