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는 최근 경찰로부터 113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지난 2011년 4월께 발생한 것이다. 경찰이 다른 정보유출 건으로 수사를 진행하다 발견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당시 회원 113만명의 주민번호와 이름, 회원 아이디, 비밀번호,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이와 관련해 티몬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3년 전 발생한 것으로 당시 보안안전 수준이 현재와 큰 차이가 있다”며 “주민번호와 비밀번호 등이 해쉬 값을 통한 일방향 암호화 처리돼 있어 유출됐다 하더라도 해독하거나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티몬 측은 경찰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내용을 전달받은 후 정확한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서는 한편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발송, 유출 사실을 알렸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개인정보 관리체계와 해킹 방지대책을 한층 강화해 고객들의 심려를 끼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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