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실 때문에 우리에게 생소했던 크림반도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한반도가 지리적 요충지인 것처럼 크림반도도 그런 것일까. 열강의 대치상황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년 전에도 있었다.
바로 나이팅케일로 유명한 크림전쟁이다.
크림 전쟁은 1853년부터 1856년까지 지속된 러시아 제국과 연합국과의 전쟁이다. 연합국은 영국, 프랑스, 사르데냐 왕국, 오스만 제국으로 구성되었다.
전쟁의 발단은 러시아 제국이 오스만 제국 내의 정교회 교도들에 대한 보호권을 주장한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프랑스와 영국이 참전하는 등 중동을 둘러싼 열강들의 이권 다툼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사르데냐 왕국은 크림 반도에 아무런 이권이 없었고, 러시아 제국과 특별히 대립 관계도 아니었지만,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영국과 프랑스의 지원을 받을 계산으로 참전한 것이 명확해 보인다.
전쟁은 오스만투르크의 승리로 1856년의 파리 조약으로 종전을 고했다. 이에 파리 조약의 결과로 러시아 제국은 다뉴브 하구 및 흑해 인근에서의 영향력을 잃게 되었고, 이후 흑해는 모든 국가에 대해 군함 통과 및 무장이 제한되며 중립이 선언되었다.
한편 당시 영국의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38명의 영국 성공회 수녀 출신 간호사들이 활약했으며 그 결과 군인들이 이전보다 개선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어 군인들이 병이나 부상으로 죽는 비율이 낮아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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