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
국세청의 칼날이 SM엔터테인먼트를 겨누고 있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SM엔터테인먼트에 수십명의 조사인력을 투입해 회계장부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세무조사에 이른바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 요원들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현재 국세청은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수입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역외탈세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역외탈세 등은 사실무근이며 2009년에 이은 일반적인 세무조사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사정당국 일각에서는 지난 2012년 국세청이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고, 투입된 요원들이 조사4국이라는 점에 미뤄 특별세무조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