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 3월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두번째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42만5510대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6.4% 상승했고, 내수는 13만8230대로 5.4%, 수출은 28만6754대로 9.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수출액은 역대 월간 사상 최고치인 47억3000만달러(지난해 12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수출액은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RV차량의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4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경차를 제외한 전 차종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SUV와 CDV 차종 수출은 각각 26.9%, 27.2%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영향과 신차 및 RV 모델 투입확대가 원인이다.

내수는 최근 소비심리 개선, 국산차의 신차효과, 수입차의 증가 등에 힘입어 5.4%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수입차는 전년동월대비 30.4% 증가한 1만5733대가 팔렸다. 독일 브랜드가 69.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4분기 누적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7.1% 증가한 4만4434대를 기록했다.

생산은 지난해 주요업체의 주말특근 미실시로 인한 기저효과, 조업일수 증가 및 내수와 수출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