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차넷이 발표한 '수입 중고차 도매 시세'에 따르면 2010년식 폭스바겐 골프가 62.5%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나타냈다. 중고차 잔존가치는 2년이나 3년 후 차량을 되팔 때 신차가격대비 비율로, 잔존가치가 높다는 건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폭스바겐 티구안도 인기다. 2010년식이 56.8%의 잔존가치율을 보이며, 4년이 지난 현재 2450만원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위)와 티구안이 수입 중고차시장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제공=차넷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의 중고차 인기가 좋은 이유는 연비가 좋고 튼튼한 차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차넷은 분석했다.인기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역시 잔존가치율이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은 편이다. 벤츠 ‘뉴 E클래스’는 55.9%, BMW ‘뉴 3시리즈’ 44.6%, BMW ‘뉴 5시리즈’ 51.6%의 잔존가치율을 기록했다.
반면 포드 ‘이스케이프’는 잔존가치율이 28.4%로 가장 낮았다. 인피니티 ‘G37’는 그 뒤를 이어 33.1%로 집계됐다. 2010년산 아우디 ‘뉴 6A’는 현재 24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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