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지루성피부염’ 치료 안하면 탈모까지…"열대사장애 바로잡아야"

지루성두피는 지루성피부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가장 먼저 발생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흔히 가려움과 비듬의 형태를 보이면서 증상이 시작되는데, 가볍게 생각하면 곤란한 경우를 마주할 수도 있다. 

가벼운 가려움과 비듬은 누구나 흔히 겪는 증상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깨끗이 씻는 정도로 해결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증상이 지루성두피염일 경우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면 지루성탈모까지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머리 가려움이 매우 심하고 염증이 퍼지면서 각질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며 “진료 결과 환자들은 평균 5~10년 정도 미약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가 뒤늦게 치료를 받으러 오게 되는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증상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몸으로 퍼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탈모에 이어 지루성두피의 또 다른 문제는 점차 얼굴과 몸의 지루성피부염으로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루성피부염의 90% 이상이 처음에는 두피에서만 발병하는데 방치된 기간 동안 증상이 안면부로 퍼지면서 안면지루, 지루성여드름을 만들게 된다. 이어 전신형 지루성피부염으로 점차 확산돼 점차 고통이 커진다.


이에 지루성두피를 빨리 치료해줘야 지루성탈모, 안면지루, 지루성여드름 등 기타 지루성피부염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열대사장애’를 해결하면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구재돈 원장의 설명이다. 

열은 위로 올라간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몸의 열도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위로 자꾸 올라가게 된다.

이렇게 순환하지 않고 올라만 가는 열은 결국 머리에서 뭉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루성두피염의 근본원인이 된다는 것. 때문에 두피에서 증상이 제일 먼저 나타나게 되는 것이란다.

때문에 열대사장애를 바로 잡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란 주장. 열대사장애를 원활히 돌려주는 한약치료를 실시하게 되면 두피, 얼굴, 가슴, 등의 피부염이 해결되며, 또한 피부 자체의 염증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 두피에 약침치료를 실시하면 염증을 보다 더 빨리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경희샘한의원에서는 지루성피부염원인인 ‘열대사장애’의 치료를 위해 ‘스킨4S테라피’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으로 눈에 보이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기존 치료약의 효과에 열대사장애를 바로잡아 주는 치료의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킨4S테라피’는 우선 체질과 피부타입별 스킨4S분류를 먼저 진행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세심한 치료과정을 적용할 수 있어 효과를 높이는 것. 체질과 피부타입의 분석이 완료되면 열대사장애를 치료하는 개인별 맞춤한약과 약침 시술로 대부분의 증상은 호전된다고 한다. 

구 원장은 “두피전체에 비듬형 각질이 가득한 비듬타입지루성두피, 홍조가 심하고 여드름과 모낭염이 함께 존재하는 습진형지루성두피, 염증형 구진이 다수 발견되는 염증/감염형지루성두피 등은 증상에 따라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의 가벼운 치료로 증상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경희샘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