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내 레인부츠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쇼트 레인부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5월 1일~6월 12일) 110% 상승했다. 레인부츠 전체 매출 성장률보다 70%나 높다. 쇼트 레인부츠는 비가 언제 내릴지 모르는 날에도 신기 편해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1번가 서혜림 패션담당 MD는 “쇼트 레인부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무릎까지 오는 롱 레인부츠를 갖고 있는 2030 여성”이라며 “쇼트 레인부츠는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엔 가벼운 PVC소재로 만들어 비에 젖지 않고, 편한 착화감까지 강화한 젤리슈즈의 인기도 높다. 11번가 내 젤리슈즈 매출은 같은 기간 180% 이상 늘었다. 남성들도 신기 편한 아쿠아 슈즈는 5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레이스 느낌의 시스루 젤리슈즈, 꽃무늬나 리본으로 꾸민 젤리슈즈, 웨지 젤리힐 슈즈 등 디자인이 화려해졌다.
11번가는 장마 시즌을 맞아 ‘장마 완벽 대비 기획전’을 마련했다. 쇼트 레인부츠, 젤리 슈즈, 아쿠아 슈즈, 우산, 여름 카디건 등 여름 장마철에 필요한 패션 잡화 제품을 최대 47% 저렴하게 판매한다. 11번가에서 단독 론칭한 PB레인부츠인 ‘잭앤질(JACK&JILL) 화이트라벨’는 3만9800원에 내놨다. 이외에 ‘싱글 쇼트 레인부츠’ 1만7900원, ‘글리터 레인부츠’ 2만2900원, ‘젤리슈즈’ 9800원, ‘3단 자동 우산’ 8900원 등에 판매한다.
여성 고객들에겐 ‘여자라면 11번가’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선착순 여성 고객 2000명에게 ‘11%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1100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11번가 관계자는 “실용성 높은 쇼트 레인부츠는 올 여름 장마철 필수 아이템”이라며 “초가을 장마 때까지 장마 대비 기획전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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