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로 활동중인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비디오 LTE' 간담회에 참석해 유플릭스 무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류승희 기자
"1만2000편 영화를 내 마음대로, 생방송으로 돌려보고 0.5배속 슬로모션까지, 로드뷰가 내비게이션 안으로, TV 실시간 모바일 중계와 동영상 무제한 공유…"LG유플러스가 LTE 상용화 서비스 3년을 맞아 '비디오 LTE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했다. 23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배 빠른 광대역 LTE-A 신규 비디오 서비스 계획을 내놓았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사장)은 "새로운 LTE시대는 곧 TV, 유튜브, 영화 등과 같은 '비디오 서비스 시대'를 의미한다"며 "비디오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3배를 넘어 4배가 되는 초광대역 LTE-A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디오 부가서비스 4종
이날 간담회에선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유플러스 HDTV 뉴(U+HDTVNEW) ▲유플러스 내비 리얼(U+NaviReal) ▲유플러스 tvG개인방송(U+tvG개인방송) ▲유플러스 쉐어라이브(U+ShareLive) 등 주요 LTE 서비스들이 시연됐다.
유플릭스무비는 영화는 물론 미드 등의 해외 TV시리즈물까지 국내 최다 1만2000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무제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월 7000원에 국내외 고전영화부터 최근작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고, 2900원만 추가하면 TV에서도 보던 화면 그대로를 이어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릭스 무비가 국내 영화 월정액 가운데 가장 많은 영화를 가장 저렴한 요금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플러스 HDTV 뉴'는 유플러스 모바일 IPTV인 U+HDTV에 생방송을 최대 2시간까지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중요 장면을 0.5배속으로 자세히 보는 '슬로모션' 등 모바일 첨단기능이 새로 탑재됐다.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유플러스 내비 리얼'도 선보였다. 교차로 진입 전 실제 도로사진이 화면에 자동 노출, 운전자들의 현실 감각을 높여준다. LG유플러스는 우선 7월 말부터 서울역과 시청, 남대문 등 서울 시내에서 가장 혼잡하고 교통사고율이 높은 30~100곳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플러스 tvG개인방송'은 풀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방 TV까지 생생하고 빠르게 전달한다. 월드컵 응원열기, 야구장, 콘서트장, 주요 관광지 등 야외에서 개인이 찍어 올리는 화면이 TV로 그대로 전달돼 가족과 연인, 지인 등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실시간 중계가 어려울 때는 녹화방송으로도 전송된다.
'유플러스 쉐어라이브'도 이날 함께 시연됐다. '함께 보기' 기능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내 클라우드에 있는 동영상 및 사진 뿐 아니라 스포츠 생중계, 무료영화 등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함께 보며 공감할 수 있다. 최대 100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연내 단말기 6~8종 출시
LG유플러스는 비디오형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LTE8 무한대 89.9요금제'(8만9900원)도 내놨다. 기존 무한대 85요금제에다 이번에 신규 오픈한 유플릭스 무비를 더한 상품이다.
이 요금제에는 ▲U+HDTV ▲프로야구 전용앱 U+프로야구 ▲클라우드 서비스 U+Box(100GB) ▲통화연결음 벨 링 서비스 등의 자사 유료 부가서비스가 기본 제공된다.
통신비 절감을 위한 별도 2종도 함께 출시됐다. 유플릭스 무비와 HDTV, 프로야구, 게임 등을 묶은 'LTE8 다모아 비디오'(월9000원)와 'LTE8 비디오팩'(월9000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연내 광대역 LTE-A 지원 단말기 6~8종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며 " 경쟁사 대비 광대역 LTE-A가 늦은 만큼, 초점을 비디오에 맞추고 새로운 모바일 삶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도 이날 깜짝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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