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통통해 급속히 퍼진 유병언 시신 사진.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지난 23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이 사진 속에는 풀숲에 시신 한 구가 가지런히 누워있다. 시신은 머리뼈가 그대로 드러나 보일 정도로 부패된 상태다.
머리 부분에는 흰색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다. 얼굴 피부는 보이지 않아 유 전 회장이 맞는지 알아보기 어렵다. 머리뼈는 부패로 인해 몸통 부분과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머리뼈는 자신의 가슴 쪽을 내려다보고 있다. 머리뼈 아래로는 벙거지 모자가 깔려 있다.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알려진 겨울 점퍼를 입고 있다.
면바지 밑단은 발목 부분까지 말려 올라가 있고 오른쪽 운동화 한 켤레는 벗겨진 채 왼발 바깥쪽에 몸의 반대 방향으로 놓여 있다.
오른손과 발 부분으로 피부는 부패가 꽤 진행된 듯 하얗게 변색돼 있다. 가슴 부분은 점퍼 안에 입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옷이 부풀어 올라 있다. 형체가 남아 있는 팔과 다리는 유 전 회장의 생전 모습과 달리 말라 있다.
이 사진은 경찰 수사 당시의 사진이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최초 유포자를 찾는 중이다. 초동수사 미흡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기록 관리까지 부실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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