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폭염을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하다면 도심 속 휴식처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스테이크 하우스 빕스(VIPS)가 콘셉트 매장을 속속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핀셋마케팅'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매장을 찾아 맛있는 한끼 식사로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


지난 4월 빕스는 20~40대 여성고객들에게 호응이 높은 브런치 메뉴를 여성고객 방문 비율이 높은 명동중앙점, 대학로점, 판교점 등 21개 매장에 접목했다.

브런치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에그 스테이션’이다. ‘오픈 페이스 오믈렛’과 고소한 베이컨으로 감싼 머핀 스타일의 ‘에그컵’, ‘로스트 에그’ 등은 에그 스테이션에서 인기가 높은 메뉴다. 이 외에도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프렌치 토스트 등 30여종의 브런치 메뉴도 출시했다.


 


이 매장은 평일 낮 4시까지 1만6900원으로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샐러드 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홍대점을 ‘빕스 다이너’로 새 단장했다. 빕스 다이너는 연인, 친구, 가족까지 누구나 선호하는 메뉴를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현재 홍대점을 비롯 강남역점, 종로점, 대구 동성로점 등 총 4개의 다이너 매장이 운영 중이다.


다이너 메뉴로는 스테이크와 신선한 샐러드 바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포크’, ‘잠발라야 라이스’, ‘치즈 파니니’ 등의 핫 메뉴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귀여운 미니 번에 육즙이 풍부한 패티를 더한 ‘오 마이 버거’와 베트남어로 바게뜨를 뜻하는 ‘반미 샌드위치’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다이너 매장은 총 90여가지의 메뉴를 기존 빕스 샐러드 바보다 저렴한 ▲평일 런치 1만5900원 ▲평일 디너 2만2900원 ▲주말 2만3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 분당 야탑역점은 어린이 특화 매장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세계 유명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펍으로 꾸며졌다. 어린이 특화 매장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키즈 전용 쿠킹 클래스 공간’과 ‘키즈 라이브러리’(kids library)가 마련됐다.

빕스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외식 트렌드와 고객 특성을 분석해 매장의 콘셉트를 다양화 하고 있다”며 “빕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