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신기록’


또 하나의 영화 역사가 쓰여질 조짐이 보인다.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개봉 7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오전 9시30분, ‘명량’은 개봉 7일째 누적 관객 600만 696명을 동원, 역대 최단 기간 600만 돌파 신기록을 수립했다.



앞서 ‘명량’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68만,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 98만,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 125만, 최단 100만 돌파 2일, 최단 200만 돌파 3일, 최단 300만 돌파 4일, 최단 400만 돌파 5일, 최단 500만 6일로 날마다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명량’의 600만 관객 돌파는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보다 4일 앞선 기록이다. 또 1000만 영화 ‘괴물’ 12일, ‘변호인’ 16일, ‘7번방의 선물’ 19일, ‘광해, 왕이 된 남자’ 20일, ‘트랜스포머 3’ 13일, ‘은밀하게 위대하게’ 19일 등의 600만 돌파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또 ‘명량’은 4일 개봉 2주차 평일에 98만 6963명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평일 최고 스코어를 스스로 경신하기도 했다. 게다가 ‘명량’은 개봉 2주차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점령한데다 사전 예매량은 20만장까지 치솟았다. ‘명량’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골고루 호평을 받으며 좌석 점유율 70.1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려낸 작품이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방대한 자료조사와 철저한 고증에 상상력, 스케일, 액션 등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한국영화가 탄생했다.


<사진=영화 ‘명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