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지난 14일 발표한 8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요나스 요나손의 스크린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어 장하준 교수의 경제학 입문서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고,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영화 개봉에 힘입어 여섯 계단 껑충 올라 3위에 안착했다. 

또 작가이자 주역학자인 김승호가 ‘좋은 운명을 끌어당기는 공간의 조건’을 다룬 <사는 곳이 운명이다>가 일곱 계단 상승해 4위를 기록했고, 저자가 직접 겪은 한국현대사를 풀어낸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는 한 계단 내려가 5위에 자리잡았다.

이렇게 이번 주에도 1위와 3위를 비롯해 다수의 소설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키면서 문학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개봉 예정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원작 소설인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영화 개봉에 앞서 주목을 받으며 네 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고,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불륜>은 두 계단 내려가 7위에 자리했다. 요나스 요나손의 또 다른 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네 계단 하락해 10위를, 밀란 쿤데라의 소설 <무의미의 축제>는 두 계단 상승해 15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영화 ‘명량’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김훈의 <칼의 노래>가 두 계단 뛴 18위를 차지했고,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는 19위로 다시금 순위에 진입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소설 이외의 장르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기록한 <뉴스의 시대>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8위에 자리했고, 신준모의 에세이 <어떤 하루>는 두 계단 오른 11위를 차지했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베스트셀러 <총, 균, 쇠>는 열 한 계단 떨어져 13위에 머물렀으며, 토익 기본서 <영단기 토익 RC>는 두 계단 떨어져 14위에 자리잡았다. 

어린이 학습 만화 <마법천자문 29>는 아홉 계단 하락해 17위를 기록했으며, 김진애 박사의 10가지 자기단련법이 담긴 <한 번은 독해져라>가 20위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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