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은 아내의 미션을 받아 세 쌍둥이의 여권 사진을 직접 찍어주며 진땀을 뺐다. 송일국은 인터넷에서 알아본 대로 여권사진의 규격에 맞는 사진을 찍기 위해 거실 벽에 하얀 배경을 만들었다. 이에 세 쌍둥이는 하얀 배경을 찢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그를 당황케 했다.
결국 송일국은 카메라 렌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를 틀어 집중할 수 있게 만든 후 세 쌍둥이의 여권 사진 찍기에 성공했다. 그는 “유아 전용 사진관이나 개업해야 겠다”며 “사진관에서 많이 따라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일국은 세 쌍둥이가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들들에게 차례대로 옷 입는 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은 옷에 머리를 겨우 넣는가 하면, 팔이 아닌 발을 밀어 넣어 아빠를 당혹케 했고, 시종일관 장난을 쳤다. 송일국은 “이러다 해지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세 쌍둥이가 늘 아빠에게 고단함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이날 세 쌍둥이는 일명 ‘뽀로로 댄스’를 선보이며 송일국은 물론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세 쌍둥이는 소파에 나란히 앉아 애니메이션 ‘뽀로로’ 배경 음악에 맞춰 무아지경 애교 댄스를 췄다. 특히 애교 가득한 눈웃음을 보이며 춤을 추는 세 쌍둥이 각각의 매력이 돋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KBS2 ‘슈퍼맨이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