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눈물’


 동료를 잃은 슬픔은 컸다. 혼성그룹 쿨 출신 가수 이재훈이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30일,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에서 이재훈은 두 번째 원조 가수로 출연해 1995년 발매된 쿨의 노래 ‘슬퍼지려 하기 전에’로 모창 능력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훈은 “이 짧은 순간 안에 내 모든 추억이 다 지나간 것 같다. 정말 큰 생일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쿨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다. 같이 쿨을 결성했던 유채영이 안타깝게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유채영도 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것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재훈과 유채영은 1994년 쿨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유채영은 지난달 74일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고 투병하던 중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사진=JTBC ‘히든싱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