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금융감독원
2014년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규모가 총 286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인원은 4만714명이었다.
1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적발인원은 3.0%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모든 종목에서 확대됐다. 특히 장기손해보험에서 20.3%가 증가했으며 생명보험에서도 9.6% 늘어났다.


사기유형으로는 사고내용 조작(20.3%), 음주·무면허 운전(12.3%), 허위과다 원(11.2%)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 국민 제보, 보험사 인지보고 등을 통해 포착했다. 수사기관에서 적발한 보함사기는 총 717억원으로 전년 동기(477억원) 대비 50.3% 증가했다.

또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과정에서 적발한 금액은 215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연령대는 40대가 1만362명(25.5%), 50대 1만135명(24.9%), 30대 9826명(24.1%) 순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혐의자들의 직업은 무직·일용직(20.6%), 회사원(17.1%), 자영업(7.0%)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지난 7월23일 발표한 보험사기 근절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검찰, 경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보험사기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부당하게 지급된 보험금으로 인해 대다수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심각한 사회범죄”라면서 “주변에서 보험사기 의심사고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금감원 보험범죄신고센터 또는 관련 보험회사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