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물류센터
"손가락 클릭 한 번으로 내 장바구니가 집으로 배송된다?"
 
이마트몰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센터'가 3개월여의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3일 이마트몰은 지난 6월 오픈한 '보정센터'는 앞으로 양재에서 동탄에 이르는 수도권 남부권역 15개점포에서 담당하던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15개 지점은 수지, 흥덕, 분당, 보라, 동백, 죽전, 성남, 동탄, 수원, 용인, 산본, 양재, 서수원, 가든5, 평촌이다.


보정센터는 총 800억원 규모의 투자비를 투입, 연면적 14605㎡(4418평),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 보정센터는 자동 피킹 시스템, 고속 출하 슈트, 콜드체인 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과 설비를 갖췄다.

이마트몰은 효율적인 보정센터 운영을 위해 ECMS(Emartmall Center Management System)로 명명된 이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ECMS는 고객 주문부터 상품 피킹과 배송에 이르는 판매 과정 뿐만 아니라, 재고관리, 협력회사 결제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하나로 연동시켜 주는 최첨단 B2C 물류 시스템으로 보정센터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마트몰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 최대 주문 처리량을 점포 배송 시보다 3배 가량 많은 일 1만건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당일 배송 서비스 역시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몰 물류센터 내부


 

특히 당일 배송 서비스 확대는 장보기몰로서의 이마트몰 역량을 크게 증대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몰은 현재 일평균 4500건의 일평균배송 물량을 올 연말까지 7000건으로 늘리는 한편, 당일 배송 비중도 55%에서 7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마트몰은 올 상반기 김포에 제 2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착공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오는 2017년까지 4개의 전용 센터를, 오는 2020년까지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마트 온라인담당 최우정 상무는 "오프라인 기반으로는 연간 1조원이 사실상 한계 매출"이라며, "6개의 전용센터를 통해 한계를 극복, 오는 2020년 4조2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