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변화에 주목할 형태가 백화점 및 대기업들이 서로 앞 다투어 출점하고 있는 아울렛몰, 테마상가,기존 쇼핑몰 내의 수수료매장의 증가이다.
기존의 수수료 매장은 푸드코트나 식당가에 국한되었다면 업체에서 최근 형태를 보면 음식점 수수료매장이 하나의 사업적인 모델이 됐다.
▲ 마리오 아울렛 모습 (사진=류승희 기자)
또 최근에는 전략적 출점과 배치를 하고 있다.
두레비즈니스 박균우 대표는 "최근 수수료매장으로 전환을 하거나 신규 쇼핑몰에 수수료 매장을 설계하고 있는 업체들의 입점 제안서를 보면, 매출수수료에 대한 의지가 강함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군집형 상권의 입점 사례를 보면, "과거 수수료매장의 제안서의 경우 일반적인 음식점의 경우 높아도 매출액 기준 15% 전후가 일반적이었다면 최근 업체에 배포되는 수수료 매장 유치 방식을 보면 최저 미니멈 임차료 옵션를 기본으로 정하고 하나의 매장에 평균 4~5개 업체에게 의향서를 주고 경쟁에 의한 최고 수수료를 제시하는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경우, 평균 15%전후가 수수료가 된다면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이 되지 않을 경우 수수료율이 아니라 무조건 1500만원의 임차료를 내고 이상이 될 경우 최고 수수료율 제시하는 곳에 낙찰자가 된다는 것.
박 대표는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일부 업체 자료를 보니 최고 수수료율이 20%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렇게 하여 수익성이 실현될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런 경우 대형 쇼핑몰 운영업체 입장에선 임대방식이 아니므로 계약 기한 이후에 명도가 손쉬워서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가 가능해 유리하다.
또한 입점업체들로서는 최근에 등장하는 쇼핑몰내의 유치 업종들간에는 시너지효과와 명품상가들에 입점함으로서 브랜드 가치력 증가로 인해서 안테나 숍의 기능을 할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박 대표는 "수익성 확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므로 업체로서도 어떤곳에 가치를 둘 것인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상권내의 영향은 쇼핑몰이 입점함으로서 상권내의 집객 효과는 증가할지 모르지만 쇼핑몰내에 음식점, 커피숍, 쇼핑시설, 영화관, 심지어 최저가 주유소까지 집중되는 현상은 상권외부로 고객이 이탈될 가능성을 극도로 제한하여 상권내에서 긍정효과 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클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대기업에 의한 공격적인 수수료매장 정책은 상인들이 상권내의 임차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있게 지켜 봐야 할 항목이다."라며 "건물주 입장에서는 상권내 집객력이 높아잔다면 임대료를 더욱 올릴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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