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내 항공사들이 황금 연휴 덕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중국 노선은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여객기 좌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렵다. 예약률은 2주 전부터 98%를 기록하고 있다. 국경절 연휴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이 돌아갈 시기인 10월 6∼8일 예약률은 93%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경절을 전후해 중국노선 좌석 공급을 지난해보다 9% 늘렸다. 수요가 집중되는 9월25일∼10월1일, 10월 4∼9일의 대한항공 중국노선 예약률은 86%로 작년보다 3% 포인트가 증가했다. "연휴가 임박하면서 예약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10월 3일 개천절 연휴와 10월 9일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에도 여행수요가 몰려 항공편 예약률이 치솟고 있다.
대한항공은 10월 1∼12일 동남아 노선과 유럽 노선 예약률이 각각 95%와 94%에 이르고, 아시아나항공은 개천절 연휴인 다음달 3∼5일 유럽과 동남아 노선 예약률이 각각 91%와 87%를 기록했다. 한글날 연휴인 10월 9∼12일에는 미주·유럽·동남아 노선 예약률이 약 90% 수준에 이른다.
제주항공은 10월 2∼5일 도쿄(95%), 오사카(98%), 괌(99%), 방콕(94%) 등의 주요 노선 예약률이 10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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