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책은 펼쳐 들면 졸음이 쏟아질 것 같고,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로 가득 차 있을 거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 책은 이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날것 그대로 음미하게 해 주지 않고, 쪼개고 덧붙이고 해체하면서 ‘학문화’시켰기 때문에 생긴 편견이라 주장한다. 소크라테스부터 하이데거까지 16명 철학자들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사이먼정 지음 / 부키 펴냄 / 1만8000원
스마트 기기는 모바일 시대의 신기원을 열었을 뿐 아니라 전자산업과 우리의 일상생활 자체의 패러다임에 엄청난 전환을 가져왔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폰’의 구조로 해체돼 독립된 ‘스마트’가 다른 전자기기에도 적용되면서 산업의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시킨 것. 저자는 이런 트렌드가 '신(新) 노마드 경제 패러다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 내용을 상세히 알려준다.
임태승 지음 / B2 펴냄 / 1만5000원
‘한쪽으로만 자주 다리를 꼬고 앉는가?’,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어 다니는가?’, ‘오래 앉아 있는가?’….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장기적인 자세 불량이 가져올 위험을 경고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취하는 나쁜 자세가 허리디스크를 유발하고, 모니터의 높이가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송영민 지음 / 흐름출판 펴냄 / 1만4000원
5년 후 포르쉐 타고 싶다면 미국 주식 지금 당장 올라타라
2014년 6월 S&P500과 나스닥지수가 IT버블이 한창이던 1998년 이후, 16년 만에 ‘6분기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8월에는 S&P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을 돌파하면서 미답의 땅을 밟았다. 이 책은 승승장구 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상승할 여력이 아직도 충분하다며 미국 주식에 주목할 것을 주문한다.
김세환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 1만5000원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 워치, 스마트TV, 스마트 아령…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IoT(Internet of Things)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공급자들이 만들어낸 일시적인 마케팅 키워드에 불과하다며 치부하는 전망도 존재한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본질을 분석했다.
이종근 외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 1만3500원
백악관에서 대통령 수행 비서 보좌를 맡으며 매일 아침 브리핑 자료를 준비해야 했던 수진과, 뉴욕 맥킨지에서 일하면서 아이비리그 최고의 두뇌들 속에서 새로운 차원의 일과 경쟁을 벌여야 했던 패트릭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세계의 젊은 리더들이 현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며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하고 있는지,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알려준다.
이수진 외 지음 / 김보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1만3000원
한국 방송사에서 흑백 텔레비전 시대는 1980년 11월30일로 끝났다. 방송통폐합에 의해 동양방송이 마지막 고별 방송을 끝으로 사라진 날이 11월 30일이며, 그 다음날 12월1일부터 각 방송사는 컬러 방송을 송출을 시작한 것이다. 흑백 텔레비전 시절 한국 방송의 변화 과정을 정리하고, 그 시절의 주요 방송 프로그램과 인물, 방송 일화를 통해 향수를 자아낸다.
정범준 지음 / 알렙 펴냄 / 1만4000원
부소산부터 정림사지와 궁남지를 거쳐 홍산면, 백제문화단지까지 이어지는 로드 에세이, 부여의 골목 곳곳을 천천히 누비고, 사람과 풍경을 만나고 즐긴 이야기를 담았다. 구석구석 여행이라는 게 얼마나 지독하고, 또 매력적인 여행인지, 그리고 부여라는 곳이 얼마나 긴 시간과 풍경을 깨알같이 간직한 곳인지를 소개한다.
김정현 지음 / 비하인드 펴냄 / 1만5000원
☞ 본 기사는 <머니위크>제35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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