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입힌 '판폰' 이어 '봉퐁'마저… 최근 태풍 왜 일본행?

제19호 태풍 '봉퐁' 예상 이동경로 /제공=국가태풍센터

'제19호 태풍 봉퐁'

얼마 전 북상한 18호 태풍 판폰은 일본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소멸했다. 이어 19호 태풍 봉퐁이 괌을 지나 오키나와로 연달아 북상 중이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18호 태풍 판폰은 지난 6일 오후 9시쯤 일본 센타이 동북동쪽 650km해상 부근에서 소멸해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됐다.

18호 태풍 판폰의 영향으로 도쿄 하네다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420편이 결항했으며 가나가와현에서는 미군 병사 4명이 파도에 휩쓸려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미야자키시를 비롯한 각지에서 강풍 때문에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태풍센터는 19호 태풍 봉퐁이 7일 오전 9시 기준 오키나와 남동쪽 1380km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9일 오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8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19호 태풍 봉퐁은 현재 강풍반경 300km로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으로 시속 25km/h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오는 8일 강도는 ‘매우 강’으로 변경될 전망이나 한국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봉퐁(VONGFONG)’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한다.